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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6 01:51

빠르거나 좋거나 웹_기획2007/04/26 01:51

검색기획 일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당시 본부장님이셨던 분이
연봉협상 하면서 해주셨던 말씀이 있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면
일을 하는데 있어서...
'빠르거나' 혹은 '좋거나' (둘다면 금상첨화!)해야 한다고.

보통 기획산출물이 '좋게' 나오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워낙 벤치마킹도 심하고, 새로운 고객가치는 쉽게 찾기 힘들지)
그러면 '빠르게'라도 해야 한다고.

대강 필요한 기획 컴포넌트를 여기저기서 조금씩 베끼더라도
베낀 티 안나게,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윗사람들이 주문하는 즉시 빠르게(!) 산출물을 내는 것.

그런데 일한지 6년이 되가는 나에게는
도무지 이 '빠르게'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어제도 기획 제안서를 쓰면서 밤을 꼴딱셌는데,
데드라인이 얼마 안남았는데도, 내가 만족하지 못하면 끝을 내지 못하는....
그리고 실제로 작업 속도도 슁슁 나가지지가 않는....

그래서 나는 '좋거나'에 목숨걸기로 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하고 있는 일은 내 업무 스타일에 맞는 일인 것 같기도 하다.

p.s 회사에 비해 미리 일정이 나오는 ^^ 학교 숙제의 경우는
     '미리미리'가 꼭 같이 들어가야 한다는....
     그러나... 이 역시 '빠르거나' 만큼 쉽지 않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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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