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마태복음 19:4-6
종교적인 문제로 결혼식을 결혼 예배로 드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앞서 결혼 예배를 드리는 커플들을 부러워했던 내 맘을 알았는지,
남친이 스스로 먼저 나서서 아는 목사님께 부탁을 드려서,
목사님 집무실에서 나, 신랑, 목사님 이렇게 셋이서 작은 결혼 예배를 드렸다.
목사님 기도로 시작해서
마태복음 19장 4절부터 6절까지의 말씀 봉독,
결혼 서약 낭독, 결혼 반지 교환,
그리고 성경에 손을 얹고 마지막 축도까지...
나에게 최고의 프러포즈를 선사하겠노라고 말했던 그의 바램대로,
다른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작은 의식이
내겐 생애 최고의 프러포즈 그 자체였다.
사회적인 의미의 결혼식은
다음달 양가 부모님과 친지, 지인들을 모시고 진행되겠지만,
'하나님께서 짝지어주신 오늘'을 난 평생 기억하게 될 것 같다.
화려한 메이크업도, 드레스도, 축가도, 하객들도 없었지만
따뜻한 햇볕이 잘 드는 그곳에 그분이 계셨을 테니까.
* 두고두고 맘에 새겨야 할, 목사님 부탁의 말씀들
1. 의견 충돌이 생겼을 때,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합한자가 되기 위한 방향으로 사고하라
- 자신의 의견이 확실히 맞다고 둘다 생각하면 갈등과 상처와 싸움만 있을 뿐
자신을 비우고 하늘의 뜻에 맞다고 생각되는 것을 기도 중에 함께 찾을 것
2. 서로를 선생님으로 생각하는 마음으로 존중하라.
- 더욱 구체적으로는 서로가 말할 때 말끊지 말고 경청하기
3. 아플 때,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서로를 더 보듬어라.
- 좋은 시기에 가까이 지내는 것은 누구나 하는 것
- 상대방이나 상대방의 가족들이 병들거나, 가정경제에 위기가 올 때
결혼식때 꼬옥 안아주었던 그 마음 잊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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