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의 블로그 포스팅이다.
정확히 5년 1개월 동안 다니던 첫직장을 그만두고,
2주 동안 집에서 뒹굴뒹굴 하며 백수 휴식을 갖은 후,
다시 인생의 2막을 시작하다.
첫직장
친정같은 직장을 그만두다.
200여명에 가까운 직장동료들에게 작별인사 메일을 쓰고,
필름이 1/3은 끊길 정도로 환송회에서 심하게 달리다.
환송회에 와준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가끔씩 떠오른다.
내가 첫직장에서 배운 것들
'사람들을 배려하는 법'
'일목요연하게 말하는 법 & 글쓰는 법'
'웹기획 & 검색기획 하는 법'
'일명 ROI 따지는 법'
내가 첫직장에서 5년 동안이나 다닐 수 있었던 이유
'내 의견이 존중받는 자유로운 분위기'
'출산휴가를 다녀와서도 더 열심히 일하는 엄마 직장인들과 그녀들을 인정하는 회사'
'나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주었던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분들'
'개인화, 커뮤니티 검색에 강할 수 있는 플랫폼'
내가 첫직장을 그만둔 이유
'자기 충전 필요'
'자기 변화 - 환경적인 도움을 받는- 필요'
'혹시 공부를 업으로 삼을 사명이 주어졌을지 모른다는'
가족
어머니의 비서, 막내 동생 행사 스텝, 아버지의 헬스클럽 파트너...
가족들과 여유롭게 함께하는 시간 시간이 소중하다.
학교
10년 만에 '다시' 신입생이 되다.
제비뽑기로 합동 연구실 내에 내 자리도 정하고,
대학원 신입생 환영회에서 나보다 어린 -_- 선배님들과 술잔을 기울이다.
수강신청을 하려고 강의 계획만 들여다 봐도 왠지 뿌듯한...
새로운직장
full-time 같이 느껴지는 part-time 직장.
세미나 준비처럼 업무 준비를 해야 하는 직장.
새로운 지적 자극을 주는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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